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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모드를 사용하여 사진촬영하는 방법
    사진촬영법 2020. 3. 9. 11:50

    조리개값만 조절하면 셔터스피드는 자동으로 설정되는 편리함 떄문에 A 모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노출 모드입니다. 조리개값을 조절하면 변화하는 피사계심도와 셔터스피드에 따라 다른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1. 조리개값을 낮춰 흐릿한 배경으로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아웃포커싱

    A, M 모드에서 조리개값을 조절하면, 빛의 양과 함께 초점에 맞는 영역의 깊이인 '피사계심도(Depth of Field)'에도 변화가 옵니다. 조리개값을 낮춰 촬영하면 일부에만 초점이 맞고 나머지 부분은 흐릿해지는데, 이때 '심도가 얕다'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뒤의 배경이 흐릿하게 되는데, 이를 '아웃포커싱(Out of Focusing)'이라고 합니다.

     

    아웃포커싱 효과는 흐릿한 배경과 상대적으로 또렷해지는 피사체를 분리시키는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결과적으로 피사체를 돋보이게 해줍니다. 조리개값을 낮출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조리개값이 F2.8 이하의 렌즈들은 지나치게 낮출 경우 피사체심도가 지나치게 얕아지기 때문에 1스톱 전후로 높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웃포커싱 효과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실내가 어두운 환경에서는 빛의 양이 적으므로 셔터스피드를 최대한 확보할 목적으로 조리개값을 낮춰줄 때도 있습니다.

    2. 조리개값을 높여 선명한 배경의 팬포커싱 촬영

    조리개값을 높이면 초점이 맞는 곳 주변의 배경도 선명해집니다. 이처럼 초점이 맞는 영역이 깊을 때 '심도가 깊다'라고 하며, 배경이나 주인공까지 선명하게 표현되는데 이를 '팬포커싱(Pan Focusing)이라고 합니다. 팬포커싱 촬영은 풍경, 접사, 제품 사진처럼 프레임 혹은 피사체의 전체 선명도를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며 보통 조리개값을 F8 정도 이상 높여줍니다. 또한 풍경 외에 의도적으로 느린 셔터스피드로 촬영하는 장노출 촬영에도 조리개값을 높여 사용합니다. 조리개값을 높여 팬포커싱 촬영을 할 때에는 셔터스피드가 느려질 때가 많으므로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빠른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ISO감도를 높여 셔터스피드를 확봬야 합니다.

     

    A모드의 단점은 셔터스피드가 느려지거나 불규칙하게 변하기 때문에 촬영자 자신도 모르게 흔들리는 사진이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정한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S모드나 M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피사계심도를 조절하는 또 다른 두가지 변수

    피사계심도는 조리개밧 외에, 렌즈의 화각을 결정하는 '초심거리'와 피사체와 센서와의 거리인 '촬영거리'를 이용해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1. 줌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른 피사계심도의 변화

    촬영거리와 조리갮이 동일하지만, 줌 렌즈의 짧은 초첨거리(27mm)로 촬영한 사진에 비해 긴 초점거리(75mm)로 촬영한 사진이 흐릿할 정도로 피사계심도가 얕아지고, 뒤의 배경 또한 더 흐릿해집니다. 이처럼 촬영거리와 조리개값이 동일하다면 긴 초점거리에서는 심도가 얕아지고, 짧은 초점거리에서는 깊어집니다.

    2. 피사체와 촬영거리에 따른 피사계심도의 변화

    조리개값과 초점거리가 동일하다면 피사체와의 촬영거리가 멀어질 때 심도는 깊어지고, 가까워지면 얕아집니다.

     

    A모드로 촬영해보기

    A모드를 사용하기 좋은 조건은 우선 피사체의 움직임이 적어야 하고, 환경이 어느 정도 밝아야 하며, 빛의 변화가 적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주변이 밝다가 갑자기 어두워지면 셔터스피드가 느려져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 모드를 선택한 후 다음 과정을 따라 촬영해봅니다. 촬영 중 조리개값을 낮춰 배경을 아웃포커싱시켜보고, 이와 반대로 조리개값을 높여 팬포커싱도 해보면서 피사체의 선명도와 배경의 흐릿함을 비교해봅니다. 조리개값을 낮추었을 때 지ㅏ치게 아웃포커싱된다면 조리개값을 1/3스톱씩 높여주면서 선명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와 반대로 조리개값을 높였을 때에는 변화하는 셔터스피드를 관찰하고, 지나치게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는지 관찰하도록 합니다.


    사진이 자꾸 흔들린다면

    셔터스피드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자주 흔들린다면 자신이 흔들리는 셔터스피드를 확인한 후 좀금 더 빠르게 해주거나 셔터스피드 외에 잘못된 촬영 습관이나 수전증과 같은 다른 요인이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1. 'Exif' 정보를 확인해 촬영한 사진의 노출값을 알아보자

    흔들림이 발생하면 반드시 촬영한 사진의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ISO 감도 등의 노출 정보를 확인한 후 셔터스피드가 확보될때까지 조리개값을 낮추거나 ISO감도를 높여주어야 하는데, 여기서 촬영된 사진의 노출 정보는 바로 'Exir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if(Exchangeable image file format) 정보'란 디지털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 정보를 말합니다. 기초적인 촬영 날짜,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ISO 감도 등 사진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Exif정보는 카메라의 Review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컴퓨터에서는 각종 사진 뷰어나 편집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Meta Data 혹은 Camera Data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2.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한다면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

    촬영 자세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반드시 두 발이 지면에 닿아 있어야 하며 카메라를 지탱하는 두 팔꿈치는 몸쪽으로 바싹 붙여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손떨림 방지 기능 세가지

    카메라에 장착된 손떨림 방지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전자식 손떨림 방지'로 이미 촬영된 사진을이용해 흔들리지 않은 것처럼 후보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같이 작은 카메라에 사용됩니다. 둘째는 '렌즈 시프트 손떨림 방지'로 렌즈에 광학식 손떨ㄹ미 방지 장치를 탑재하여 흔들린 방향과 반대로 렌즈를 움직여 흔들림을 상홰하는 방식입니다. 셋째는 '이미지 센서 시프트 손떨림 방지'로, 카메라 본체의 이미지 센서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 장치를 탐재하여 흔들린 방향과 반대로 이미지 센서를 움직여 흔들림을 상쇄하는 방식입니다. 렌즈 시프트 방식은 니콘, 캐논, 파나소닉 등에서, 이미지 센서 시프트 방식은 소니, 올림푸스, 펜탁스 등에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손떨림 방지 기능은 매우 미세한 흔들림에 대비할 뿐이기 때문에 평소 셔터스피드 확보와 자신의 촬영 자세를 올바르게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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