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진의 밝기인 노출을 결정해주는 세 가지 요소
    사진촬영법 2020. 3. 8. 00:44

    사진은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빛에 의해 센서에 기록되는 것으로, 사진의 밝기를 '노출'(exposure)이라고 하며, 피사체의 모습을 잘 묘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노출이 중요합니다. 알맞은 밝기의 '적정 노출', 빛이 많이 들어와 지나치게 노출이된 사진을 '오버'된 사진이라 합니다. 적당한 양의 빛, 즉 원하는 노출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빛이 카메라를 통과하는 과정에 있는 조리개, 셔터, 그리고 ISO 감도를 자동 혹은 수동으로 제어하게 되는데, 이 세 가지를 '노출의 세가지 요소'라고 합니다. 이 세가지 요소는 뷰파인더나 LCD창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Aperture)

    조리개는 여러 장의 날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메라 렌즈의 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리개는 카메라 내에 들어노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단위는 F/Stop(Stop은 숫자)이며, 스톱값이 낮을수록 조리개의 구경이 개발되어 많은 양의 빛이 들어오고 피사체의 선명도는 낮아 집니다. 이와 반대로 스톱값이 높을수록 조리개의 구경이 좁아져 적은 양의 빛이 들어오고 피사체의 선명도는 높아집니다.

    2. 빛의 통과 속도를 조절하는 셔터(Shutter)

    조리개에 의해 양이 정해진 빛은 센서에 기록되기 위해 다음 관문이 셔터를 통과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카메라 셔터 릴리즈 버튼이 누를 때 나는 '찰칵'소리의 주인공입니다. 셔터는 빛의 속도를 제어하는 물리적인 장치로, 빠른 셔터스피드를 이용해 피사체의 움직임을 멈춘 듯한 정적인 느낌이나, 느린 셔터스피드를 이용해 움직임의 모션블러나 빛의 궤적을 이용해 피사체의 동적인 느낌을 표현할 때 활용됩니다.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셔터는 포컬 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로, 초점이 맞는(Focal) 평면(Plane)에 있는 셔터(Shutter)라는 의미입니다. 이 셔터는 카메라 센서의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컬 플레인 셔터는 두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래에서 내려가는 것을 '선막'이라 하고, 위에서 따라 내려오는 것을 '후막'이라고 합니다. 셔터스피드는 선막과 후막의 간격이 넓을수록 느린 셔터스피드가, 좁을수록 빠른 셔터스피드가 형성됩니다.

    3. 센서가 빛에 반응하는 민감도 ISO 감도

    조리개와 셔터를 통과한 빛이 필름이나 센서에 그려지는 것을 '감광'이라고 하며, 여기서 센서가 빛에 반응하는 민감도를 '감광의 속도', 줄여서 '감도'라고 하며 감도를 수치상으로 표준화한 것이 'ISO감도'입니다. ISO감도는 기계적인 장치가 아니라 설정 메뉴에서 조절합니다. ISO감도를 높이면 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빛에 반응하는 면적이 넓어져 사진이 밝아집니다. 밝아진 만큼 조리개값을 높이거나 셔터스피드를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지만, 빛을 받아들이는 입자가 커진 만큼 사진이 거칠어지고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어두워진 만큼 조리개값을 낮추거나 셔터스피드를 늦춰야 합니다. 이처럼 ISO감도는 사진의 노출을 결저하는 한 축을 이루기 때문에 조리개값, 셔터스피드와 함께 노출의 세 가지 요소에 포함됩니다.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차이점

    미러리스(Mirrorless)카메라는 용어 그대로 미러가 없는 카메라입니다. DSLR카메라의 미러를 제거함으로써 빛을 반사시킬 펜타프리즘도 필요없게 되며, 미러와 펜타프리즘의 공간이 없어진 만큼 카메라의 부피가 작아집니다. 미러가 없기 때문에 빛은 조리개와 셔터를 지나 바로 센서에 기록됩니다. 따라서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카메라에 비해 부피가 작지만, DSLR카메라와 마찬가지로 '렌즈교확식'이며 대부분 DSLR 카메라와 같은 크기의 센서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화질 면에서 대등합니다.

    DSLR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 '나에게 맞는 카메라는 어떤 것일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같은 크기의 센서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화질 면에서 대등하다고 했을 때 AF의 정확성과 배터리 운용 및 본체 내구성 면에서는 DSLR 카메라가 유리합니다. 반대로 가벼운 휴대성 면에서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유리합니다. 평소 짧은 일정의 가벼운 출사를 많이 즐기는 편이라면 미러리스 마케라가 유리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장시간 촬영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DSLR 카메라가 유리합니다. 또한 서브 카메라로 미러리스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