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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의 분할구도와 여러 구도들
    사진촬영법 2020. 3. 15. 09:52

    분할 구도란, 프레임을 나눈 분할선과 분할선의 교차점인 교점에 피사체나 풍경의 라인을 배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분할선이나 교점은 피사체와 프레임 사이에 공간을 할당할 때 매우 유용한 참고 기준이 되지만, 정확하게 딱 맞춰야 하는 법칙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보기 편안한 한도를 결정지어주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1. 가장 편안한 감상을 유도하는 3분할 구도

    3분할 구도는 '황금비율'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가장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진 분야에서 두루 사용됩니다. 사진에서는 뷰파인더의 가로와 세로를 각각 3등분한 분할선 중 우측 분할선에 주인공을 배치하는 경우입니다. 다음의 풍경 사진에서는 분할선을 이용해 하늘을 1/3, 지면을 2/3으로 배분하고, 피사체는 우측 하단의 교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풍경 사진에서 분할 구도의 분할선은 지평선이나 수평선의 위치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유용하며, 그 속의 피사체 또한 교점이나 분할선에 위치하게 합니다.

    2. 여백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4분할 구도

    4분할 구도는 프레임을 4등부으로 나누기 때문에 교점과 분할선이 늘어나 3분할 구도보다 세밀하게 피사체를 배치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더욱 넓게 할애할 수 있어 풍요로운 느낌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사진에서는 4분할 구도를 이용해 강조하고 싶은 하늘을 2/3 정도 배분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입니다. 4분할 구도는 인물 사진이나 피사체 촬영 시에도 배경을 같이 넣어야 할 때 효과적입니다. 사진에서는 배경의 철길까지 표현하기 위해 4분할 구도를 이용해 인물을 더욱 가장 자리로 배치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입니다.

    3. 피사체의 일부분을 촬영할 때의 분할 구도

    전체 윤곽이 아닌 피사체의 일부분을 촬영할 때에는 주로 초점을 맞추는 곳이 구도의 기준이 됩니다. 인물, 동물, 곤충 등 얼굴이 있는 피사체는 얼굴, 그중에서도 눈동자를 분할선이나 교점에 맞춰 촬영합니다. 얼굴이 아닌 다른 피사체들은 강조하고 싶은 특징이나 부분을 구도의 기준으로 합니다.

    4. 움직이는 피사체와 분할 구도의 여백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 감상자들의 시선도 함께 피사체의 진행 방향을 따라가기 때문에 앞쪽 공간이 좁다면 상대적으로 답다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인공의 진행 방향으로 예상되는 앞쪽 공간에 2/3 정도의 여백을 할당합니다. 3분할 구도의 근원은 '황금비율'입니다. 황금비율은 시각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조화를 이루는 비율로, 고대 그리스인들에 의해 발견되어 오늘날 미술, 건축 등 예술 분야에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1:1.618 또는 5:8 정도의 비율(약 1/3 부분이나 2/3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피사체를 배치함으로써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프레임에서는 3:2라는 가로와 세로의 비율을 탄생시켰으며, 그 프레임을 가로, 세로 3등분 하여 1/3 혹은 2/3 부분에 피사체를 배치하게 하는 것이 3할 구도입니다.

    5. 두 피사체를 이용한 대칭 구도

    대칭 구도란, 서로 비슷하거나 다른 피사체들끼리 마주보고 있도록 배치하는 구도를 의미합니다. 주로 대각선으로 대칭을 이루도록 배치하여 균현을 강조함과 동시에 프레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대칭 구도는 분할 구도를 응용해 주로 좌측 상(하)단의 피사체와 우측 하(상)단의 피사체끼리 대칭되도록 배치합니다. 사진에서는 3분할 구도의 좌측 하단과 우측 상단의 교차점을 이용해 대각선으로 대칭되도록 피사체들을 배치하고 원하는 꽃에 초점을 맞추고 촬영합니다.

    6. 높이를 강조하고 싶을 때에는 수직 구도

    건물이나 식물의 줄기를 포함한 꽃의 전체 모습을 길게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이러한 구도는 피사체를 길게 배치하지만, 기본적으로 3분할이나 4분할 구도를 기반으로 합니다. 길이를 강조하기 위해 피사체를 수직으로 길게 배치하고 초점으 맞추는 주요 피사체인 꽃은 3분할 구도의 좌측 상담의 분할선이나 교점에 위치하게 합니다.

    7. 프레임 속 프레임을 이용한 구도

    프레임 속에 또 하나의 프레임을 넣어 안쪽 프레임에 있는 피사체나 풍경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프레임 속 프레임 구도는 촬영 현장을 대표하는 피사체 속에 또 다른 피사체를 넣음으로써 한 장의 사진으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사진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8. 단조로운 느낌에서 탈피할 때는 사선 구도를 사용하자

    사진에서는 버스의 빛 궤적이 대각선으로 지나가도록 구성하여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피사체를 프레임의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하거나 지나가도록 표현하는 구도를 '사선 구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선 구도는 역동적인 느낌 외에도 프레임과 수평이 되게 맞추는 기존 도구들의 단조로움에서 탈피하는 역할도 하며, 화려한 건물이나 로앵글로 촬영하는 다리 야경 등에서는 웅장함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풍경 외에도 일반 피사체를 촬영할 때 프레임에 대각선을 활용한다면 단조로운 느낌을 피할 수 있습니다. 

    9. 안정감과 웅장함을 표현하는 삼각 구도

    기존의 분할 구도가 풍경의 라인이나 피사체를 분할선이나 교점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주로 아래쪽에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는 삼각 구도는 피사체 그 자체가 구도의 라인을 형성합니다. 특히 화각이 넓은 광각 렌즈로 건물이나 조형물을 낮은 자세의 로앵글로 무게중심이 아래에 오도록 촬영하면 피사체의 안정감과 웅장함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10. 반영을 돋보이게 해주는 2분할 구도

    2분할 구도는 프레임의 상하를 기준으로 가운데를 2분할로 분할하고, 상하의 공간에 풍경이나 피사체를 배치합니다. 반영을 촬영할 때에는 피사체와 반영 사이에 다른 피사체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최대한 낮은 앵글로 촬영합니다. 이러한 2분할 구도를 일반 풍경에서 하양할 때에는 상단에는 하늘은 하단에는 지면을 배분하게 되는데 상단의 하늘이 하단의 지면보다 상대적으로 빈양하거나 아무런 피사체가 없다면 군형이 맞지 않아 좋지 않은 구도가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거리감과 공간감을 표현할 수 있는 원근법

    원근법(Persperctive)이란, 가까이 있는 것은 쿠고 선명하게, 멀리 있는 것은 작고 엷게 표현하여 거리감과 입체감을 묘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원근법에는 '투시 원근법'과 '대기 원근법' 등이 있으며 아웃포커싱에 의한 배경의 흐릿함도 피사체와 배경간의 거리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1. 투시 원근법

    투시 원근법(혹은 선 원근법)은 피사체의 연장선이 뻗어나가 교차하는 지점인 '소실점'을 활용해 원근감을 나타내는 방식입니다. 이 밖에도 투시 원근법 중 2개의 소실점을 사용하는 '2점 투시도법'은 주로 양옆에 배치하여 웅장함이나 입체감을 강조할 때 사용되고, 3개의 소실점을 사용하는 '3점 투시도법'은 좌우 양옆의 2개 소실점과 상하 중에 1개를 더하여 3개의 소실점으로 높이나 깊이를 강조합니다. 이처럼 소실점은 그 숫자를 더하여 사진에 입체감과 원근감을 더욱 강조하는데, 소실점을 많이 사용하면 비정상적으로 왜곡되거나 산만해 보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대기 원근법

    대기 원근법(혹은 공기 원근법, 색채 원근법)은 가까이에 있는 피사체는 선명하지만 멀어질수록 대기 중 공기의 작용으로 채도는 감소하고 푸른빛을 띠며, 윤곽이 희미해지는 현상을 이용해 거리감을 느끼도록 촬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외 아웃포커싱은 배경의 흐릿하므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 외에도 주인공과 배경 간의 공간을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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